QnA

title : [RE]구관 사물함 문제와 무인 대출기

도서관(구관) 자료실 사물함과 무인대출기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물함을 관리 했던 사람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처음에 자료실 입구에 사물함이 설치된 것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하였고, 또 이에 대한 도서관학생위원회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 400여개의 사물함이 설치되었습니다.
2. 처음 설치 시 여러 가지 일어날 문제점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하여 이용수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수칙은 학생들 대다수가 지키지 않았습니다. 매일 철거한다는 것은 업무의 과다로 실행을 못하였고, 처음에는 2주에 한번 꼴로 철거를 하였습니다. 매번 저녁에 남아서 사물함을 철거한다는 것은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여서 복현의 소리에 1년동안 4번 정도 홍보성 글을 띄었습니다. 사용자의 양심에 의존 할 뿐 제재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년 설치동안 홍보에 의존하였고, 앞에 줄을 쳐서 비운다고 공지를 하였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또 학기 시작시점에 신관 사물함 추첨을 하고 나면 대거 떨어진 학생들의 사물이 구관으로 이동되어 장기간 개인 사물함화 하였습니다.
3. 이는 따로이 제재방법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구관) 사물함은 공익차원의 대다수 학생들의 이용편의 시설이 되어야 하는데 완전히 개인의 사물함이 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4. 이런 시점에서 도서관학생위원회의 도서관(신관) 사물함 부족문제를 건의하여 서로 협의 후 전부 도서관(신관) 열람실로 사물함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5. 이상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드렸고, 사물함 문제는 일부 사용자가 아니라 대다수의 사용자가 설치 목적에 맞게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재설치의 필요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를 위한 효용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여야 할 것 입니다. 도서관(구관) 사물함 이동이 황당한 계획은 아니고, 대다수의 공익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간과하여서는 안 됩니다.
6. 다음은 무인대출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인대출기는 노후화로 고장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A/S를 하고 있으나 더 이상 관리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현재 신규로 구매 요청 상태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직원들이 대출을 하고 있으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창구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날 몸 건강하시기를 빌면서, 도서관을 더욱더 사랑해주시고,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열람과 연구자료팀 정민진 053-950-6528

도서관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