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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기울어져 있는 책을 똑바로..
Writer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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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Writer : 변태현        reply date : 2006/04/06
title : 답변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합니다.
책이 빠져나간 공간을 북엔드(책 배열이 끝난 부분을 바쳐주는 도구)로 밀어 기존책이
쓰러지거나 파오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하여야 할 작업입니다.
우리도서관은 전국에서 1위로 책을 많이 대출하고 열람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퇴근 이후에도 직원들이 정리하곤 합니다만 미쳐 손길이 가지 않은 곳도
종종 생깁니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지적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열람과장 변태현(950-6517)
Question
안녕하세요. 그냥 제안 한가지 하고 싶어서요. 동부도서관에 몇일 책을 읽으러 간 적이 있었어요. 책을 빼서 몇 시간 읽고 나서 다시 제자 리에 갖다놓으려고 가면 항상 그 자리가 다물려 있었어요. 그건 불편하기 보다는 이곳 사 서 분들이 열심히 서가 들을 돌아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주었죠. 책사이에 공간 이 생기면 책은 쓰러집니다. 혼자서는 똑바로 서 있지 못해요. 요새는 책이 하드커버로 많 이 나옵니다. 양장본으로 나오면 그것은 소장용이지요. 두고 두고 오래볼수 있는. 하지만 정작 도서관에서는 하드 커버가 더 오래 못갑니다. 당연히 페이퍼커버보다 하드커버가 오래갈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경북대 도서관에서는 하드커버이면서 잘읽혀 지는 책중에 커버가 성한게 있는지 모르겠어 요. 아니 있어도 사람의 손을 타다 보면 망가지겠죠. 사람의 손을 타는 것 외에도 책은 도 서관 때문에 망가지고 있어요. 책은 서로 서로 맞붙어 있어야 오래 삽니다. 책이 빠져 나간 자리는 책을 받쳐 주는 그 뭐시기를 딱 당겨서 빈 공간이 없도록 합시다. 이건 학생들한테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사서분들 근로하시는 분들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내 사랑하는 서가를 둘러 보고 내 사랑하는 책들을 둘러 보고 책들 이 힘들게 기울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연속간행물실에 잡지의 상태도 확인해 주세요. 잡지가 심하게 말려 있어서 너무 하다 싶은 때가 있습니다. 경대 도서관의 서가는 전부 고정되어 있어서 조금 큰 자료가 있으면 공간을 위아래로 더 공간을 높여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돈이 드는 설비적인 건 차치하더라도 책을 다물려 놓는건 책에 대한 관심과 배려 조금의 시간 나눔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 다. 책이 많은 도서관일 뿐만 아니라 책이 오래사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