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y
Writer : 권재현
reply date : 2002/10/01
title : 도대환선생님께서 해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빠른시일안에 답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Question
도서관의 출입관리기는 1995년 당시 총학생회 측의 요청으로 대학 본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여 1996년 후반에 설치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 동안 출입관리기
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던 것은 도입된 출입관리기의 성능과 운영상의 기술적
인 문제점 및 예산상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안 도서관에서는 출입관리
기 운영을 위한 기술적인 보완책을 거듭 강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총학 산하 도
서관학생위원회와도 수차에 걸친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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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근거 없는 사실입니다. 95년 총학의 요청도 없었고 만약 있었다 하더라도 7년
이나 지난상황에서 현 총학생회에는 분명 일언 방구도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도서관장님
을 만나 이야기 하면서 가장 답답한 부분이 바로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구인 총학생회
가 논의나 협의 주체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현 도학위도 단지 여기에 대한 이야기
만 있었을 뿐 어떤 찬반의 입장을 보인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사
실을 마치 총학생회에서 요청하고 찬성하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시고 사
과문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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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열 학생은 관련법과 학칙을 면밀하게 천착해 보고 글을 쓰고 있는지요?
법과 학칙이 잘못되었다면 법과 학칙의 개정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입니
다. 이수열 학생의 주장처럼 법과 학칙의 준수 여부를 공청회를 통하여 결정하
자는 발상은 법의 존재를 무시하고 검증할 수 없는 여론에 따라 결정하자는 무법
천지를 염두에 둔 무정부주의적 담론이 아닐까요
--->출입기 문제에 있어 패권적으로 운영한 것은 도서관의 행정적 관료주의가 아닌가요?
일단 설치하고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형식이 아닙니까? 더욱더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전체 사회의 분위기에서 도대체 어떤 학내 구성원과 합의를 보았는지요? 단지 계속
해서 관련 법칙만을 이야기 하며 문제의 논점을 흐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무능
한 총학생회지만 분명히 8월 초 총학생회 공식입장을 도서관장님께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약 1달이 넘도록 답변도 어떠한 조치도 없었습니다. 학생대표에게도 이렇게 무성
의한데 도서관 여론이 잠재워 지겠습니까? 그리고 공청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9월 개강
무렵 도서관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합의를 본 사항입니다. 그러한 것을 무정부주의적 담론
이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도서관장님께서는 행정팀과 어떤 논의도 하지 않은 상황입니까?
학생들의 공청회 의견은 무정부주의적 담론이며 무책임하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도서관의
패권적 행정 관료주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학생들은 일일이 관련 법이나 행정법을
모릅니다. 하지만 도서관의 최소한의 구성원이 합의 볼수 있는 상식으로 여러 가지 의견
을 피력하는 것이지만 이때마다 관련법을 늘어놓기 식으로 무마하려는 모습은 문제의 해
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수열 학생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요?
설마 오마이뉴스에서 이수열 학생 글의 베너를 클릭할 때 마다 50원씩 지불되는 돈때
문에 모교와 모교의 도서관을 팔고 있는 유다(?)역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얼마나 부끄러운 생각입니까? 한 대학의 교직원이고 학생들의 교육서비스를 담당하
는 분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한 학생을 이렇게 호도할 수 있습니까? 도대환 선생님의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마치 학생을 장사꾼으로 매도하는 선
생님의 태도가 매우 유감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 보시지 이렇
게 공개적인 게시판에다가 항상을 매도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고 학생 본인에게
사과 하십시오.
--->도서관 문제의 책임은 분명히 도서관의 관료적 행정처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
관 운영비의 70%가까이 차지하는 돈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바로 학생들이 내는 기성회비
에서 지출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 통보없이 어느날 출입기를 설치하고 있는 도
서관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합니다. 총학생회가 찬반의 입장을 취하지 않은
것은 출입기 자체의 장점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정도 인정해서 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
점 역시 학내 구성원이 외도 되는 현 시점에서는 빛을 바랠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총학생회의 더욱 직접적인 참여를 할 것이며 이 문제는 반드시 학우들과 풀어 갈
것임을 밝힙니다.
----으랏차차 자주 총학 정책위원장 독어독문 97학번 권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