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2017-02-09
수료생 도서 대출 및 홈페이지 이용과 관련하여 의문이 있습니다.
Writer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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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김정윤        reply date : 2017/02/10
title : 수료생 도서 대출 및 홈페이지 이용과 관련하여 의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서관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의견을 개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의와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수료생 등록기간과의 차이로 인한 수료생 등록예정자의 도서 대출 서비스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7년 2월 3일부터 ‘수료생 등록 예정자 대출신청서’를 접수받아 대출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수료생들 중 장기미납자가 늘고 있는 문제점 및 도서관 규정 검토로 인하여 시행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료자는 수료생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졸업하시기 전까지는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졸업생은 졸업 후 도서대출 및 홈페이지 로그인이 제한됩니다. 그 이유는 Web DB 및 전자저널 출판사와의 계약에 의해 졸업생은 전자자원 이용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 로그인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디 및 인적사항을 알려주시면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Tel: 950-4673)
Question
박사과정 수료 예정자입니다.

학부과정에서부터 늘 도서관을 이용해왔고
연구 및 자료 조사 등의 도움을 받아왔기에 어쩌면 이런 글을 쓰는 것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저는 물론이고
다른 이용자에게도 보다 편리하고 소통가능한 도서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저 역시 아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답변을 읽고서도 해소되지 않은 의문을 몇 가지 제기하고자 합니다.


1. 수료 예정자의 도서 대출 관련

1.1.
아래의 글에서 제기되었던 수료 예정자의 도서 대출과 관련하여
이미 수료생 대출 신청을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1월 중순 경 제가 도서관을 방문하여
1월 31일 일괄 반납을 하고 2월 한 달 간 도서를 빌리지 못하면
학위 논문은 물론이고 일반 논문 작성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어떻게든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 하였을 때는
어떤 직원분도 수료생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료생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불편을 겪는 걸 알고는 있지만
수료생 등록 일정이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지요.
여러 차례 상황을 설명해봤자 돌아오는 답변이 같았기에
같은 상황에 처한 후배와 그냥 발걸음을 돌렸고 1월 31일 대출한 도서를 일괄 반납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제가 석사 과정을 수료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미 수료생 대출 신청을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은 의아합니다.
수료생 대출 신청 운영 여부를 직원분들마다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는 것인지
왜 저는 석사과정을 수료했을 때도 또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을까요?


저는 이미 열흘 가까운 시간을 도서를 구하기 위해 다른 시립 도서관들을 전전하며 허비했습니다.
만약 해당 제도가 실제로 운영되고 있었다면
그리고 그것이 모든 수료생에게 온오프라인으로 공지가 되었다면
저는 오늘까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2.
하지만 기실 수료생 대출 신청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제도인지도 의문입니다.
1월 당시 도서관을 방문하였을 때 수료생 등록 일정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에
마찬가지로 일정으로 말씀을 드려야할 것같습니다.

실상 수료생 도서 대출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일괄 반납일자가 1월말로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저의 수료 예정일은 2월 17일이며 아직도 저는 재학생 신분입니다.
일정으로 논하자면 저는 2월 17일 이전까지 도서를 반납하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도서관에서는 졸업생 및 수료예정자 도서 반납을 1월말로 일괄 지정하였고
그런 까닭에 도서 대출 정지 상태가 약 30일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아마 1월말 반납은 도서 반납의 원활함과 편의를 위해서 지정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편의를 위해서 학생이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의미로 들리기도 합니다.

2월 17일 수료 예정일 그리고 2월 말 수료생 등록 신청을 고려하면
제가 소속이 불분명한 실질적 기간은 대략 열흘 주말을 제외하면 일주일 정도가 됩니다.
그 기간 동안 대출을 할 수 없는 불편함 정도야 충분히 감수를 해야하겠지요.

그렇다면 졸업생은 몰라도 수료생이라면
대출 반납 기한을 약 2월 15일 전후로 지정해도 되는 것 아닌지요.
그렇다면 굳이 수료생 대출 신청 같은 상호 번거로운 일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일괄 반납 날짜에 대해서는 제가 모르는 문제들도 있을 수 있으니
추가 의견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수료 예정자 홈페이지 이용과 관련하여


2.1.
아래 글을 읽고 저 역시 추가 글을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도서관 로그인을 하니 이용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알림이 뜨고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더군요.
관련하여 도서관에 연락을 드렸더니 수료예정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역시 의아합니다.
1월 중순에 도서관에 방문하여 대출 문제를 이야기했을 때
담당자 분들은 대출만 안 될 뿐이지 riss 등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셨기 때문이지요.
로그인이 안되는데 어떻게 riss와 같은 전자자원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인지요.
앞서의 문제처럼 도서관에서의 답변이 서로 상반되니 어느 쪽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로그인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는 전자자원 활용 및 대출 반납 등을 확인하는 것만 아니라
참고하고자 하는 자료들을 보관함에다 담아둘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보관함을 활용하고 있는데 아예 로그인이 안 되어 버리면
제가 어떤 자료를 참고하고자 했는지조차 확인이 안됩니다.

졸업생이라도 졸업 후 2년간은 도서관 출입이 가능한데
도서관 홈페이지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어떤 책을 열람하려고 했는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2.2.
홈페이지 이용과 관련하여 또 한 가지 문제는
수료 예정자라도 로그인이 되는 이용자가 있고 안되는 이용자가 있다는 겁니다.

제 경우는 이용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알림만 뜰 뿐 로그인이 안됐지만
똑같이 수료 예정인 다른 친구는 아무 문제 없이 로그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일괄 변경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닌지요.

추측입니다만 지난 달 도서를 대출할 때 수료 예정이냐는 질문과 함께
대출 당시에 무언가를 입력하시는 듯 했는데
그렇게 수기로 입력된 사람들만 이용기간 만료 설정이 적용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문득 듭니다.


개인적으로 로그인은 가능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만
어느 쪽이든 해당 이용자에게는 동일한 적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료 예정자의 도서관 이용에 대한 도서관의 규칙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그리고 어떤 규칙이 정해지더라도 반납 외에는 전혀 공지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위의 문제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담당자 분들께서
저와 같은 문제를 이야기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얼핏 하셨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매해마다 이런 불편을 겪어 왔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은 제가 어떤 곳보다도 학교에서 자주 오고가며
담당자분들의 친절한 응대를 받아왔고 자료를 찾거나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을 때도 같이 고민하고 도와주려 애쓰셨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어쩌면 도서관이 늘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소 불편한 마음에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 역시 학위 논문을 쓰고 졸업할 때까지는 수료생의 신분일 것이고
지금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매 학기마다 저는 이런 문제에 부딪혀야 할 것이고
또 다른 수료생들 역시도 매해 매학기마다 같은 불편을 겪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가 겪어왔던 도서관이라면
이렇게 누적되어 온 문제를 외면하기보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주실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좋은 해결점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긴 글을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