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의응답

제목 : 답변

답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도서관의 구관은 소장된 자료를 열람하거나 복사하여 이용하는
자료실이라는 것은 아마도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개관시간을 정상 근무시간 내로 할 것인가, 연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도서관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매번 신중하게 결정하게 됩니다.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은 도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연장개관을 위해서는 매일 10명의 인력, 냉방비, 전력비 등이
고려대상이 됩니다. 어느 기관이나 마찬가지로 정해진 범위내에서
균형있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함은 당연한 것이며 같은 수준의
대학이라 하더라도 그 기관의 입지 여건 등에 따라 개관시간 등 운영에는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다른 곳을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 운영에 관하여 먼저 신뢰감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신관의 화장실 공사관계로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건이 허용하는 한 대비를 하긴 하였으나 원래의
위치만큼 편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이용자는 층별로 분리하여
공사를 하면 덜 불편할 것이 아니냐고 하였지만 배관이 한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그런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어야할 것인데 이중으로
공사비를 지출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공기관에서의 업무추진이 가정에서의 생활만큼 만족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폭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2002. 7. 8.
열람과장 김진우

제목 :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성의 있는 답변 감사 합니다.

열람과장님이 도서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이 힘쓰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 운용에 대해서 지난 번에 신관에 자판기 철거 때에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하는 의
문을 가졌으나 자판기가 제거 되고 난후 열람실이 한층더 깨끗해졌고 훨씬더 면학적인 분
위기가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도 반대가 많았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멋진 선택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구관 도서관 운용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르군요. 만약 지금이 방학 중이 아니고 신관이
공사 중이 아니였다면 이런 요구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의 융통성을 발
휘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답변을 읽어 보니 그냥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도서관인가하는... 학
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도서관인지 도서관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위한 도서관인
지 말입니다.

신관의 각층 마다의 시간차를 둔 공사는 시공비가 많이 들고 공사가 어려워지니 학생들이
조금 참아야 하고 구관의 운용도 운용비가 많이 드니 또 학생들이 참아야 하고 학생들에
게만 너무 불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최대한으로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