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의응답

질문글

전 법학과 81학번 김현창이라고 합니다. 대학원은 88-2886인가 88-2668인가 그렇고 일반대학원 법학과 형사법 전공이었습니다. 소개를 장황하게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여기에 글 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석사 논문을 안썼으니 졸업은 못하고 학부만 졸업 했습니다. 책을 좀 찾으려고 하는데 수고수러우시더라도 부탁드릴게요. 찾으시면 책의 정확한 제목과 출판사를 알려주세요. 제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데 그걸 알아야 출판사로 가서 책을 사든지 할 수 있거든요. 허소라(남자,시인,교수)님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인가 아니면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인가 그렇고요. 출판사도 "삼지"인지 "삼일"인지 불분명합니다. 확실한 건 시인의 이름이고 그 책은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이랍니다. 허소라시인을 여자로 알고 처음 소개된 시 잡지에서 비롯된 펜팔. 대구에 사는 이 여학생은 허소라시인을 언니라고 부르며 연락을 주고받고 허시인은 한참 뒤에 자기는 남자임을 밝히고 그 때 부터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만약 그 말이 또 거짓이라면 지난 번 보다 더 큰 실망이 될거라는 답이 오면서 긴 편지글의 여행이 시작되는 거죠. 전라도남자와 경상도여자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책 전편에 펼쳐집니다. 겉표지는 까만색입니다. 귀찮으시고 하더라도 부탁드릴게요. 김현창 드림. 016-776-1211/02-526-6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