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의응답

2001-11-17
신관 자판기 철거에 대한 질의와 관련하여
작성자 김*우
조회 1552
먼저 자판기 철거에 따른 문제점의 지적과 의견을 제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사전의 의견수렴이나 홍보를 충분히 하지 못한 점 도서관측의 과오였음을 다시 한번 밝힙 니다. 지난 15일 게시한 "도서관 신관 자판기 철거 과정과 배경"은 그 동안 진행되어온 과정과 사실을 그대로 여러 이용자들에게 알려 이해를 돕고자함에 있었으며 과거사를 들추어 시 시비비를 가리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내용의 전개나 표현 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양해 를 바랍니다. 도서관의 운영은 정해진 법과 규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내용은 과거를 거울 로 삼고 현재를 바탕으로 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결정된 관련 구성원들간 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서관의 이용과 관련하여 지켜야할 사항들은 어떤 형태 의 도서관을 막론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이용자 서로간에 불편 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들로 집약되어온 공통적이고 보편화되어 있는 불문율이기도 합니 다. 이러한 내용들이 도서관 운영에 또 하나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도서관의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오랜 세월을 두고 꾸준히 추진되어 왔습니다. 구관을 신축하여 이전한 이래 고시원의 이전, 유학상담실의 이전, 구관의 증축, 구관내 식당 및 자 판기의 이전, 신관 내 매점의 이전 등등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도서관 측의 단독적인 결정이나 의지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고 대학본부, 각종 위원회 및 관련 부 서의 검토와 협의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게 되므로 만족스러운 시설이나 환경을 조성하기 엔 참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충을 겪게 됩니다. 도서관의 자료나 시설 운영 등 모든 것은 이용자들을 위한 것이며 이용대상은 근본적으 로 우리 대학의 구성원입니다. 필요에 따라 도서관의 각 시설을 이용하게 되겠습니다만 신 관의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편의시설이 도서관 매점(패스트 푸드점)으로는 부족 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체 이용대상자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실제로 거의 상 주(?)하는 이용자들이 불편하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공감합니다. 이용자 여러분 도서관의 운영정책이나 방향의 설정은 나무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는 안목으로 결정되어 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따른 분위기 조성 및 전통의 창출은 이용자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 력과 실행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용자 여러분의 몫이기도 합니다. 도서관내의 이용환경은 소수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입어도 안되고 다수에 의해 소수가 피 해를 입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누가 주인이기에 앞서 경대인 모두가 우리 대학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2001. 11. 17.(토) 도서관 열람과장 김 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