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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래 두 분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급하게 자료 찾느라 다른 자료 찾을 동안 복사 좀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셀프로 하라고 하고, 빌릴 수 없는 책 제본하느라 맡겼는데 일주일 넘게 걸리면서 제본은 삐뚤하게 해주더군요 뭐 그쪽에서야 일이 많다는 식으로 대처하는데 그럼 도대체 왜 도서관 복사실은 하나밖에 없는지요? 사실 학우들이 선택할 수도 없는 독점 상태에서 복사실 운영을 하게 되니 학우의 편의는 뒷전인 듯 합니다. 뭐 여러 학교의 도서관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계대의 경우에도 도서관 안에 복사실 여럿 있습니다. 동국대의 경우는 층마다 다른 사람들이 복사실을 운영하는데 셀프로 하면 맡기는 것보다 싸기 때문에 급한 경우가 아니면 셀프로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 도서관은 이런 점에서 이상합니다. 셀프하면 당연히 맡기는 것보다 싸야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맡기면 바쁜데 맡긴다고 도리어 화를 내곤 하더군요. 원래 복사 맡기는 가격에 인건비 들어가는건데 말입니다. 거기다 구관 복사실 다른 단대 복사실에 비해 큽니다. 보통 다른 단대 복사실 2개나 3개는 들어갈거 같더군요. 그러니 그 공간 나뉘서 경쟁하도록 만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야 더 이상 학우들에게 불친절한 일도 없을테고 복사나 제본 잘 해주는 집을 학우들이 선택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대체 어떤 업체가 어떻게 구관 복사실에 들어오나요? 2003년쯤에는 지금 신관에 있던 업체가 있었던걸로 아는데 (일도 무척 잘 했고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의 업체로 바뀌게 됐는지 그 경위가 궁금합니다. 구관 도서관의 경우 학우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만약 업체 선발에 대한 어떤 규정이나 절차가 있다면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금 밑에 답변 보니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다고 하시던데 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지 구체적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런 일로 괜히 학우들이 피해를 보면 학우들도 짜증나고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힘들어지기만 하는데 업체 선정 및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