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2001-11-18
신관 열람실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작성자 김*환
조회 1803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도서관에 나가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근데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요. 경대 도서관은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의견을 대체로 많이 수렴해서 반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물함 설치 관련해서도 그렇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신관의 열람실의 환경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이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은 공부하는 환경도 중요 하다고 봅니다. 우선 책, 걸상 문제입니다. 물론 책, 걸상을 한 꺼번에 바꾸자면 돈도 많이 들고 또 국립대학교의 특성상 책, 걸상 바꾸는게 그렇게 쉽지만도 않을꺼라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요즘 도서관에 그런 책, 걸상 쓰는 학교가 있나요? 지역 대학을 살리자, 우수 학생을 유치하자고 떠들지만 정작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서 하 는 건 뭐가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서울에는 도서관에 그런 책,걸상 쓰는 학교는 없습니 다. 책, 걸상은 그렇다고 치고...정작 중요한 것은 열람실내의 환기 문제와 학생들의 건강 에 관한 겁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발소리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카페 트 비슷한 걸 깔아 놓은 것 같은데...그거 사실 별 도움 안됩니다. 학생들이 전화를 받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마당에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건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조할 문제가 아닐까요? 제가 보기에는 신관 열람실내의 환풍기의 성능은 그리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람실내의 환기를 위해서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카페트가 잘 관리 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과연 그 카페트 누구를 위해 깔 아 놓은 겁니까...? 그래도 지금은 날씨가 아직 덜 추워서 창문을 열어 놓고 있지만...이제 곧 더 추워지면 환기는 더 안 될텐데...카페트 위에 쌓이는 먼지는 결국 학생들이 다 마시 게 될텐데...카페트가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그렇지 않음으로 해서 입는 불이 익 어느 것이 더 큰지 생각해 볼 문제 입니다. 그리고...그건 바로 학생들의 건강과도 직결 되는 문제이지요. 학생들이 자기 학교에 대해 애착을 갖고 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학생들 스스로가 학 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라고 생각합니다. 국립 경북대학교의 위상에 비해...신관 열람실은 왠지 넘 초라 하군요... 학생들의 건강과 더 나은 열람실 환경을 위해 신경 좀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