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2001-11-09
신관소음문제
작성자 졸*생
조회 1651
답변글
작성자 : 김진우        답변일 : 2001/11/12
제목 : 도서관내 소음문제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질문이라 답변조차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거의 모두 성인이요 지성인입니다.
어떤 통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한 느낌입니다.
전통이나 문화를 창출하고 계승하는 것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겠지요.

지나번에 게시했던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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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4. 자료실과 일반열람실의 이용

지난번(3)에는 자료의 이용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자료실의 이용과 일반
열람실의 이용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자료실(구관)에는 하루 11,000 - 14,000여명의 이용자들이 출입하며 자료실을 이용하고 있
으며 일반열람실(신관)에도 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의 움직임에 따르는 소음으로 인하여 조용해야할 실내 분위기가 어수선해
지기도 합니다.
계단이나 복도에서 일어나는 자갈 구르는 듯한 발자국 소리, 드르르르 드르르르 책상 위
에 휴대폰 진동소리, 현관이나 통로에서 울리는 고성의 대화 및 웃음소리, 책상과 의자가
부딪치는 소리 등은 조그마한 부주의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인 것입니다.

도서관내에는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과자 류, 커피, 캔 음료, 생수 등은 다른 이용자들에 후각과 미각을 자극하
게 되어 집중력을 방해하게 되고 떨어진 부스러기나 흘린 음료수는 미생물의 온상이 될 수
도 있으며 미관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자료실(구관)에서는 일일 2회 안내방송과 아울러
수거도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용자들은 언제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도서관을 원합니다. 비록 부족한 시설일 지
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인품은 자신이 갈고 닦아 갖추듯이 더
한층 품위 있고 격조높은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도서관 이용,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
다.

200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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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11. 12.

열람과장 김 진 우
질문글
신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졸업생입니다.휴대폰 문제인데요.도서관내에서는 진동이 아니라 무음으로 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을까요? 진동도 벨만큼 시끄럽습니다.그리고 전화받느라고 뛰어다니는 것도 진풍경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