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독점운동?" 이라니?
등록일
2002-09-1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0096
"도서관 독점운동?" 이라니? 그런 운동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김강민 학생이 전재한 이 글은 이미 과거 모 학생이 그 일부를 우리 대학 게시판에 한번 올린 내용입니다. 이수열 학생의 경북대 도서관 비판 글에 공감하여 김강민 학생이 다시 올린 것으로 짐작됩니다. 도서관 독점운동? 필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남의 글에 이런 제목을 달아 우리대학 게시판에 함부로 전재해도 될까요? 필자의 의도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 필자의 의도는 파시즘의 아비투스와 국내 외의 다양한 사회운동의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현학적으로 지적하고자 한 것이지, 도서관 독점운동을 논하기 위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 글의 필자가 "서울대학교가 타교생이나 졸업생들의 도서관 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 바코드를 만들었다"고 서두에 쓴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도서관을 독점으로 이용시키기 위한 운동차원의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우리 대학 도서관도 그러하지만, 1997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노동자는 물론 일반 시민과 타교생 및 전국의 전문 연구자들이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규정에 따라 출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의 일정한 절차만 거치면 아무런 제약 없이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서울대학교 도서관이 재학생들의 독서실 혹은 개인 공부방으로만 이용되고 장서가 전혀 없는 일반 열람실에 대하여 타교생의 사용을 불허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서의 입장에서 보면, 장서가 없는 일반 열람실은 엄밀한 의미에서 도서관이 아닙니다. 일반 열람실의 대외 개방 여부는 학교 구성원들이 결정할 일입니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측이 일반 열람실에 타교생 출입을 금지시킨 것은, 일반열람실은 단지 재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부방에 지나지 않는 것이어서, 수강 신청이 허용되지 않는 타교생의 강의실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로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의 경우도, 단순히 공부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도서관 신관 열람실은 타교생 및 일반 시민의 출입을 막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대학의 상당수 재학생들이 타교생과 일반 시민들의 출입을 원하기도 할 뿐 아니라, 아직도 신관에는 타교생과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여유 열람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하기 바랍니다. 2002년 9월 18일 도서관 수서정리과 수서팀장 최명순